금번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발표한 지침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유가족과 생존 학생들이 모두다 PTSD로 진단내려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모두 상담의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이 또한 절대적이란 법은 없습니다.
다만,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 받는 것을 망설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꼭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니어도 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가까운 가족, 친지, 동료, 선생님 누구든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어야하고 숨기지 말아야합니다. 고통 앞에서도 솔직한 것, 이것이 지금은 최선입니다.
1. 애도는 상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아이가 애도 반응을 숨기거나 억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겪어 나가도록 돕는다.
2. 자신의 슬픔이나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애도 과정을 부모와 함께 한다.
3. 아이들이 2차적인 외상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대한 보호한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사고 관련 소식에 반복해서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또한 소문, 학생들의 모임, 미디어에 노출 등을 지도 감독해야 한다.
학교 내 직접 취재는 제한하고 언론 담당자가 보도 자료를 제공하도록 한다.
미강 정신건강의학과 / 정신과
박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