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asis, Heinecke ]
공공 장소에서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아이들이나 버릇없는 아이들은
부모가 야단을 치지 않아서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아이들은
더 심한 처벌을 자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벌을 주는 훈육 방법은 대부분 무의미하고 효과가 없기 마련인데,
그 이유는 부모 자신이 스스로 아이들의 제대로된 모델이 되지 못하고,
자제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많은 부모의 모순, " 내 말은 따라도, 행동은 닮지 마라." 라고 하는 것입니다.
만일 부모가 인내하고, 단정하고, 사려깊은 생활 등을 이끌어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보고 자란다면, 그 아이들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그 기준을
세워가게 될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하이네케의 'Oasis(오아시스)' 라는 작품입니다.
부모는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자극체인 동시에 자식을 돌보는 수용체입니다.
스스로 목마름을 풀기도 하지만, 자식을 위한 시작점과 휴식점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아시스는 멈춰있는 것 같지만 부단히 움직이는 생명체입니다.
미강에 오시면 복도에 있는 'Oasis' 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신경정신과 미강(美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