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별다른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증을 말합니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하며, 개개인마다 그 불안이 주는 공포심이 매우 커서 한번 경험한 사람은 쉽게 헤어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공황장애는 광장 공포증(agoraphobia)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광장 공포증은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에 혼자 놓여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일정한 장소에서 내가 피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평균적으로 20대 초,중반에 처음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유전성이 있으며, 뇌의 구조와 기능상의 이상과 심리 사회적 요인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유는 효과가 빠르고 초기 치료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약물치료만 시행하는 경우 환자가 병의 특성과 과정, 그리고 치료의 단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치료가 불완전하게 중단되는 비율이 매우 높아서 결국 병이 장기화 되고 만성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의 치료는 단기간에 끝나는 경우가 드물며, 약물치료과 효과가 있을 경우 원칙적으로 8개월에서 12개월간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치료기간동안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준비해야할 것입니다.
공황장애는 무의식적 충동에 대한 방어의 실패로 보는 것이 정신분석이론의 견해입니다. 소아기의 분리불안이 있었던 사람들에게서 더 잘 일어나기도 합니다. 부모의 행동이 히스테리컬한 성향이거나 과장되어 있는 경우에도 성장기의 학습을 통해 모방하게 되고, 사소한 감각에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왜곡하는 습관을 갖게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면담을 통해 같이 다루어가는 과정 또한 치료에 필요하며, 치료자들에 따라 다양한 기법들과 기준을 가지고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상태와 여건에 따라서 위 두가지의 치료를 병용하거나 조화를 이루도록 조정하는 것이 공황장애 치료의 중심입니다. 무엇보다도 환자와 치료자간의 적절한 소통과 협조가 우선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아래 링크는 김장훈씨의 인터뷰기사입니다.
그런데,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엔 음주를 하시면 안됩니다. ㅡ.ㅡ;;; 행여 기사를 보시고 술을 마셔도 된다고 오해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장훈씨에게도 음주를 자중하시라고 조언을 해드려야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경정신과 미강(美康)
미강 정신건강의학과 / 정신과
박수경
<인터뷰기사>
김장훈 “공황장애 연예인 의외로 많다”
http://isplus.joinsmsn.com/article/928/6528928.html